반응형 전체 글10 지중해 심장부에 숨겨진 이야기, 몰타의 진짜 얼굴 유럽과 북아프리카의 경계, 지중해 한가운데에 떠 있는 작은 섬나라 몰타(Malta).면적은 단 **316㎢**로 서울보다도 작고, 인구는 약 52만 명에 불과하지만, 이 나라는 유럽사에서 전략적 요충지이자 다양한 문명이 교차한 역사적 결절점으로 존재해 왔습니다.아름다운 해변과 중세 도시만 보기엔 아쉬운 몰타의 숨은 이야기들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합니다.1. 기사단의 섬, 몰타는 어떻게 ‘군사 종교국’이 되었나?몰타는 16세기부터 약 250년간 **성 요한 기사단(Knights of St. John)**에 의해 통치된 특이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종교단체가 아니라, 군사력과 독자적인 외교권을 가진 준국가급 기사단으로, 로마 가톨릭의 이름 아래 해적과 오스만 제국에 맞서 싸운 전투 집.. 2025. 7. 13. 그림 같은 풍경 뒤에 숨겨진 몰디브의 진짜 얼굴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지평선, 고요한 석양, 투명한 바다 위 수상 방갈로, 몰디브는 세계인의 로망이자 ‘지상 낙원’이라는 별칭을 가진 나라입니다. 하지만 화려한 리조트 뒤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정치, 환경, 사회의 복잡한 현실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몰디브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눠 소개합니다.1. 이슬람 공화국, 몰디브의 정치와 종교적 현실몰디브는 아름다운 섬나라지만, 그 정치 체제는 매우 강한 이슬람적 색채를 띤 **이슬람 공화국(Islamic Republic)**입니다.공식 종교는 수니파 이슬람, 헌법상 무슬림만 시민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타 종교 신앙은 공개적으로 금지되며, 종교적 다원성이 거의 존재하지 않죠. 외국인 관광객은 리조트 지역에서 술이나 서양 문화를 누릴 .. 2025. 7. 12. 카리브해의 숨은 보석, 세인트키츠 네비스를 만나다 푸른 바다와 백사장, 그리고 푸르른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은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작은 나라, **세인트키츠 네비스(Saint Kitts and Nevis)**입니다.면적은 단 261㎢, 인구는 약 5만여 명밖에 되지 않지만, 이 나라는 카리브해에서 가장 아름답고 역사적인 두 섬을 품고 있는 쌍둥이 섬나라입니다.오늘은 세인트키츠 네비스의 역사, 자연, 그리고 특별한 경제 제도를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합니다.1. 두 개의 섬, 하나의 나라 – 역사와 배경세인트키츠 네비스는 **‘세인트키츠(St. Kitts)’와 ‘네비스(Nevis)’**라는 두 섬으로 구성된 **연방 국가(Federation)**입니다. 198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지만, 현재도 **영국 연방(Commonwealth)**에 속해 있으며.. 2025. 7. 11. 태평양의 상처와 희망, 마셜제도를 만나다 광활한 태평양 한가운데에 흩어져 있는 1,000개 이상의 작은 섬들. 이 아름다운 바다 위의 나라는 평화롭고 고요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역사와 환경 위기의 깊은 흔적이 담겨 있습니다. 바로 **마셜제도(Marshall Islands)**입니다.면적 181㎢, 인구 약 4만 명의 이 작은 섬나라는 아름다움과 비극, 생존과 국제정치가 교차하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마셜제도의 이야기를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들여다보겠습니다.1. 마셜제도는 어떤 나라일까?마셜제도는 미크로네시아에 속하는 섬나라로, 태평양 중서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약 29개의 산호환초(Atoll)와 5개의 고립된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도시로는 **마주로(Majuro, 수도)**와 에넨겔랍(Eniwetok) 등이 있습니다.역사적으.. 2025. 7. 10. 알프스 속 보석, 리히텐슈타인을 만나다 유럽 한가운데,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자리한 **리히텐슈타인(Liechtenstein)**은 면적이 단 **160㎢**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작은 독립국입니다. 하지만 그 작음 속에는 놀라운 풍요, 정교한 제도, 그리고 예술적 감성이 가득합니다. 눈 덮인 알프스의 아름다운 경관과 고풍스러운 성, 견고한 정치 구조까지 갖춘 리히텐슈타인은 ‘작지만 강한 나라’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특별한 국가를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합니다.1. 리히텐슈타인은 어디에 있는 나라일까?리히텐슈타인은 중앙유럽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이 나라는 해안이 전혀 없는 이중 내륙국(double landlocked country) 중 하나로,.. 2025. 7. 10. 중세의 시간을 간직한 나라, 산마리노 유럽의 중심부,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산마리노(San Marino)**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작은 독립국으로, 단지 면적 61㎢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 작음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 정치적 상징성은 실로 놀랍습니다. 이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 중 하나로, 약 기원후 301년에 설립되었으며, 지금까지도 자주권을 유지하고 있는 독립국가입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산마리노의 매력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1. 고대 공화국의 역사와 정치산마리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산마리노는 **성 마리노(Saint Marinus)**라는 석공이 로마 제국의 박해를 피해 산악 지대로 도망쳐 이곳에 은둔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마리노의 .. 2025. 7. 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