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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은 수녀들' 을 보다.

by hohoya8080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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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은 수녀들'은 제작할 때부터 기사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아마도 주인공이 송혜교 배우가 한다는 기사가 거의 대부분이었고 영화 '검은 사제들'의 후속 작품이라는 기사도 한 몫한 듯했다. '검은 사제들' 후속작으로 알려진 '검은 수녀들'은 같으면서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도 틀리고 감독이 틀리다 보니 가고자 하는 길도 다른 듯한 느낌을 들었던 작품이다. 오늘은 '검은 수녀들'을 말해보고자 한다.

 

1. 출연진을 알아보자

-송혜교 (강성애,유니아 수녀) : 담배도 피는 구마의식을 행하는 수녀다. 한 소년을 구하기 위해 성수를 통째로 들이붓는 못 할 거 없는 수녀로 나온다. 자신의 처지도 그다지 좋지 않지만 생명의 소중함은 알고 있는 듯하다. 십자회에서 도와준 덕분에 구마의식을 할 수 있다.  송혜교라는 배우는 영화에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배우다. tv드라마에서는 공을 치면 홈런이나 안타는 기본을 날리는 편이지만 영화는 땅볼이나 파울을 날리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예전과 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중인 듯하다. 연진이를 외치던 때부터 연기의 변화가 시작되지 않았나 싶다. 송혜교 배우를 알아보려도 '순풍 산부인과'를 한번 찾아보면 어떨까 싶다. 가장 생으로 송혜교 배우를 마주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전여빈 (이수영, 미카엘라 수녀) : 가톨릭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다. 하지만 어릴때부터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자 그로부터 피하기 위해 수녀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유니아 수녀를 싫어하지만 자신과 비슷한 증상 때문에 혼란스럽지만 함께 소년을 구해보려고 한다.  독립영화에서 꽤나 유명한 배우였다. 드라마 '빈센조'에서 주연으로 올라서면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시기가 아닌가 싶다. 동양적인 얼굴로 여러 가지 모습을 그려내기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인 듯하다. 전여빈 배우의 매력을 알려면 손석구와 말싸움을 했던  드라마'멜로가 체질'을 보길 바란다.

-이진욱 (박형곤, 바오로 신부) : 구마의식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다. 정신학과 전문의로 나온다. 결국 구마의식을 인정하고 유니아 수녀에게 십자회에서 건네받은 물품을 건네준다. 이준욱  배우는 드라마에서 다양하게 연기를 보였던 배우다. 특히 로맨스 장인이라는 말도 있듯이 멜로로는 어느 누가 따라 갈 수 없을 터이다. 

-문우진(최희준) : 악령에게 사로잡혀있는 부마자 소년으로 나온다. 현실에서는 공부를 아주 잘하는 청소년 배우다. 얼마전 유퀴즈에 나와 성적표를 공개한 적이 있다. 

 

그 외에도 허준호, 김국희 ,전수지, 특별출연 강동원 이 있다. 

 

 

2. 검은 수녀들 이야기.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혀버린 소년을 구하기 위해 유니아 수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구하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성당내부에서는 수녀가 구마의식을 할 수 없다며 말린다. 하지남 유니아 수녀는 굴하지 않고 소년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가톨릭 병원으로 옮겨진 소년은 악령이 써진 채로 자신의 엄마를 죽게 만든다.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미카엘라 수녀 역시 유니아 수녀에게 들리던 소리를 미카엘라 수녀는 보게 된다. 그로써 미카엘라 수녀는 유니아 수녀와 함께 소년을 구하는 것에 동참한다. 하지만 바오로 신부는 구마의식이 아니라 의학으로 소년을 구하고자 한다. 구마의식을 믿지 못하는 신부이지만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유니아 수녀는 악령이 저주했던 말들이 자신에게 일어날 걸 알지만 소년을 구하는 것에만 달려간다. 두 수녀가 무사히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할 수 있을 건가? 

 

3. 감독을 말하다.

'검은 사제들'에서는 강동원과 김윤석 배우가 출연한 작품으로 제법 흥행 성적이 나쁘지는 않았다. '검은 사제들' 감독은 영화'파묘'를 만든 장재현 감독은 오컬트 작품을 제법 잘 만드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검은 수녀들'에서는  권혁재 감독은  앞전 영화를 보면 '해결사''카운트'인데 오컬트 영화와는 거리가 먼 작품이라 잘 만들어질까라는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제법 괜찮게 전작만큼은 아니지만 오컬트 느낌은 들었던 작품을 만든 듯 하다. '해결사'라는 영화 이후 13년 만에 '카운트'라는 영화를 만들었고 그 뒤로 '검은 수녀들'을 감독했다. 꽤나 길었던 공백이었지 않았나 싶다.

 

4. 검은 수녀들을 보고 난 후 ...

쿠팡 플레이에서 검은 수녀들을 보게 되었다. 극장에서 보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검은 수녀들' 작품이 워낙 기사화가 많이 난 터라 궁금해지긴 했다. 송혜교 배우의 연기 변신도 볼 만하다는 말도 있었고 전여빈 배우와의 조합도 꽤나 좋다는 기사도 있었고 말이다. 수녀가 된 송혜교배우이지만 예전 드라마 올인이라는 작품에서도 비슷한 모습으로 나오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다시 돌아가서  유니아 수녀 역할을 제법 잘한 거 같긴 했다. 담배 피우는 장면도 새로운 모습이었고 말이다. 하지만 내용의 연계성에 따르는 장면들이 조금 미흡하게 느껴졌었다. 마지막 구마의식을 행했던 장면에서 끊기는 느낌이 가장 많이 들었다. 악령과 싸우는 장면에서도 긴장감이 고조로 느껴져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거 같고 의식을 행하는 장면에서도 끝까지 보여주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가장 인상에 깊은 건 건물 밖에서 북을 치며 불경을 읊조렸던 애동 장면이 가장 긴박한 분위기를 올렸던 거 같다. 

송혜교 배우의 연기 변신은 맞는 거 같다. 전여빈 배우는 항상 해오던 연기를 펼친 거 같고. 문우진 배우의 연기가 전작이었던 박소담 연기와는  맞멎는 듯하다. 

'검은 수녀들'은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은 맞는 거 같다. 하지만 너무 높은 기대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실망이 클 수도 있으니 말이다. 오컬트 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은 할 거 같다. 단, 가볍게 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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