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도 여전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장르가 있는데요. 바로 '감성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요즘은 '감성 로맨스 드라마'보다는 폭력적이고 정치적인 그리고 몽글몽글한 감성보다는 복수나 사건 해결이라는 내용으로 제작하다 보니 편편하게 온 가족과 함께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제작되어었는데요. 그중 김하늘, 김재원 주연의 '로망스'입니다. 선생님과 제자의 사랑이라는 그 시절에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소재로 드라마 나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몽글몽글한 감성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던 드라마였습니다. 오늘은 '로맨스'에 대해서 한번 되돌아보려고 합니다.
1. 김하늘이 전한 감성 로맨스의 깊이
김하늘은 2000년대 초반부터 수많은 로맨스 드라마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던 배우 중 한 명입니다. '로망스'에서 김하늘 배우가 보여주는 연기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인물의 감정선을 깊이 있게 다루며 극에 몰입감을 더해 줄 수 있는 힘 있는 연기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작 중 하나인 《로망스》에서는 학생과 교사라는 논란의 관계 설정 속에서도 절제된 감성과 섬세한 표현으로 우려했던 시청자들에게 오히려 인기를 얻게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하늘 특유의 차분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력은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만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그 결과,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는 확실한 색깔이 있는 작품으로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여배우 중 한 명이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동갑내기 과외하기''온에어'로드 넘버워'공항 가는 길''신사의 품격'등을 보길 바란다. 색다른 모습과 김하늘만의 연기를 볼 수 있으니 말이다.
2. 김재원이 남긴 로맨스의 순수함
‘미소 천사’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밝고 따뜻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김재원 역시 한국 로맨스 드라마의 부흥기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그 시절 배용준과 안정환을 제치고 제일 인기가도를 달린 배우였습니다. 특히 《로망스》에서 김하늘과 함께 호흡을 맞춘 연기는 당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로맨틱 드라마의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로망스'의 위상은 대단했습니다. 신인이었던 김재원이 맡은 배역은 '최관우'라는 남학생이었다. 거짓말로 선생이었던 김하늘과의 데이트를 즐기지만 하루아침에 소년가장이 되면서 자신이 거짓말을 했었다는 것을 들키게 되는 인물이다. 그 안에 그는 순순하 인물이었다가 현실에 부딪히는 '최관우'를 열연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설렘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캐릭터로 따뜻하고 맑은 이미지를 남겼으며 이상적인 남자친구의 표본이 되어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감정 표현에서 보여주는 절제미와 진심 어린 눈빛은 감성적인 장면에서 더 큰 몰입을 유도합니다. 김재원의 이러한 연기 스타일은 자극적인 전개보다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서사를 선호하는 시청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3. 왜 지금, 감성 로맨스가 다시 뜨고 있을까?
현대 사회는 빠른 속도와 자극적인 콘텐츠로 가득 차 있지만, 사람들의 내면은 여전히 따뜻한 감성과 공감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하늘과 김재원이 출연했던 '로망스' 같은 감성 로맨스 드라마들이 다시 회자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OTT 플랫폼과 유튜브 등에서 과거 명장면이 클립 영상으로 소개되며, 젊은 세대들도 해당 작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로맨스 드라마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의 깊이와 여운은 현재의 자극적인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의 첫 고백, 우연한 재회, 오래된 편지 등 감정을 자극하는 디테일이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위안을 제공합니다.
또한, 이 시기의 드라마는 배경 음악, 촬영 기법, 캐릭터 간의 대화 등에서 보다 섬세한 접근을 시도했으며, 이는 최근 감성 콘텐츠의 원형으로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김하늘과 김재원이 함께한 작품은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4. 감성 멜로 드라마 '로맨스'를 다시 돌이켜보다.
2002년도에 방영된 16부작 '로맨스'는 김하늘, 김재원을 필두로 만들어진 몽글몽글한 드라마입니다.'로망스'를 떠올려 보면 청량한 나무 잎들을 배경으로 두 사람이 서 있는 장면이 떠오르곤 하는데요. 그곳이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곳으로 '로망스 다리'라는 팻말까지 세워져 지금까지 그 당시의 인기를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진해를 '로맨스'로 인해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라는 명대사를 남긴 '로망스'에서는 김하늘의 힘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드라마 전부터 연기력에서는 누구 하나 의심 없이 믿고 보는 배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탄탄한 작품으로 연기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 작품으로는 '햇빛 속으로''해피투게더''피아노'등으로 연기적으로는 합격점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여리고 약한, 보호를 받아야 하는 인물들을 그렸다면 '로맨스'에서는 밝고 쾌활하고 에너지 넘치는 '김채원'이 되어 물만나 고기처럼 김하늘만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어 개인적으로 오래 기억되는 드라마입니다.
김재원은 '로맨스'로 인해 큰 인기를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시절 누구보다 가장 바쁘게 보냈던 연예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의 '변우석'처럼 말이죠. 하지만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그는 연기적으로 증명을 해 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망스'라는 드라마에 견줄만한 작품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지만 '김재원'이라는 이름은 확실하게 증명해 주었던 작품인 건 확실합니다.
지금도 '로망스'를 생각하면 김재원 엉덩이를 때리면 그 유명한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라는 대사를 치는 장면이 생각나는데요. 충격적인 소재이지만 자연스럽고 이쁘고 아름답게 그려낸 연출의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부감 없이 드라마 방영하는 내내 기대를 안겨 주었기 때문입니다.
지친 하루 끝, 조용한 시간에 감성 로맨스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김하늘, 김재원의 풋풋한 싱그러운 연기로 감성을 젖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로망스' 한번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