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나 영화를 시간이 지나서야 정주행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OTT가 워낙 많이 생겨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소액결제로 집이나 보고 싶은 곳에서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어서 시간이 지나도 마음만 먹으면 보고 싶었던 궁금했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사실, 다들 잘 아시죠?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OCN에서 방영된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이라는 작품입니다. JTBC에서 방영되었던 '힙하게'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이민기 배우가 나왔던 작품을 찾아보다 선택한 드라마입니다. 칙칙한 드라마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결과로는 아주 만족한 드라마 선택이었습니다.
1. 등장인물
-이민기(조태식 역) 형사, 김서희와 함께 정상훈의 행적을 뒤쫓는다.
-이유영(김서희 역) 사라진 남편, 정상훈 아내. 갑작스런 신체일부를 받음으로써 사라진 남편을 찾아 나선다.
-이준혁(유대용 역) 조태식 동료 형사
-김시은(강진경 역) 조태식 동료 형사
-윤종석(전호규 역) 조태식 동료 형사
-이준혁(정상훈 역) 사라진 남편을 찾고 있는 김서희의 사라진 남편. 거짓말로 인해 진실과 정의를 찾고자 자신을 희생한다.
-온주완(전영민 역) 정상훈 친구. 질투와 욕심이었지만 결국 친구로 남는다.... 등등
2. 줄거리 요약!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슬퍼할 시간도 없이 남편이 사라진 걸 알게 된 여자가 실종된 남편을 찾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 사라진 남편을 찾고자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 여자를 옆에서 사건을 파헤치며 진실을 쫒는 형사.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이 두 사람은 진실로 한 걸음씩 다가간다.
3. 이 작품을 보고 나서...
베테랑 연기자들이 많이 나오는 2019년 방영된 16부작 드라마입니다. OCN에서 방영을 했던 작품이었다 보니 방영될 때는 찾아서 보기가 싶지 않았습니다. 이제야 그때 왜 못 봤을까?라는 후회가 들지만 사실로 말을 한다면 못 본 게 아니라 안 본거였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리모컨을 누르다 한 번쯤은 스쳐 지나쳤던 장면이 떠오르긴 합니다. 아마도 그땐 좀 더 가벼운 드라마나 방송을 봤을 거라는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아무튼 이민기 배우가 형사로 나오고 이유영 배우가 피해자(?)라고 해야 할까요? 사라진 남편을 찾는 아내로 나옵니다.
이민기 배우를 말해보자면, 꽤나 탄탄한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옛 작품을 생각해 보니 연기는 제법 잘했어도 뭔지 모르게 가볍다는 느낌? 이 들었던 배우로 저에게는 인상이 남아있었는데 그 이후 방영 되었던 '힙하게'와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를 떠올려 보면 꽤나 무게감이 생긴 배우로 자리 잡은 거 같습니다. 멜로든 스릴러든... 어떤 작품의 배역이든 그 옷을 입는 배우가 된 거 같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이유영 배우는 파격적인 데뷔와 함께 꽤나 안정적인 평판이 있는 배우로 자리를 잡은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배우는 아니지만 나쁘지는 않으니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준혁 배우는 '비밀의 숲'에서 밉상을 왜 맡았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했던 배역이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바쳐 정의로움을 보여주니... 대단하지만 안쓰러운 정상훈 역을 완벽히 소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특별출연이라는 글을 못 보았더라면 주인공이라고 소개해도 납득이 될 듯했습니다. 내용의 중심을 차지한 배역이라 그런 거 같습니다.
이 드라마는 사라진 남편의 신체 일부가 배달되면서 이야기는 점점 비밀을 벗겨내는 숨조이는 작품이었습니다.
누구 하나 흠잡을 게 없는 연기를 펼치는 드라마이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유대용 형사 역할을 맡은 이준혁 배우의 배신이 너무 충격을 주었지만 그래도 작게나마 수사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기에 욕을 덜 먹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보면서 제일 안타까운 인물은 전호구 역할을 맡은 윤종석 배우의 안타까운 결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굳이 그래야 했는지 작가님에게 묻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유대용~~~~~~~
아무튼 늦게 정주행 했던 '모두의 거짓말'!!
어둡고 무거운 작품이지만 화창한 하늘을 그리고자 했던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법 괜찮은 작품을 늦게나마 보았던 거 같아 만족했던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작품에 나왔던 인물들을 생각해 보니 각자의 구멍이 있었기에 그 구멍을 가리 위해 이기심과 욕심을 부렸던 것이 아니었을까 라는 짧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것이든 깨닫게 된다면 다 부질없는 것인데 말입니다. 결국 거짓말을 생각도 하지도 말자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