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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검법남녀' 알아보기.(시즌1)

by hohoya8080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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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검법남녀'는 법의학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여러 가지 사건을 파혜치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2018년 MBC에서 방영된 작품으로 총 32부작으로 시청률 또한 제법 괜찮게 나온 수사물 드라마 중 하나로 손꼽히지 않았나 싶다. 현실감 넘치는 사건 전개와 뚜렷한 캐릭터 설정이 드라마를 더한층 업 시키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법의학자와 검사의 공조를 중심으로 구성된 인물 관계는 이 드라마의 핵심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1. 등장인물 소개와 나의 재해석을 해보자.

-정재영 (백범 역) : 법의학자이며 사건의 단서는 주검으로 누워있는 자에게 반드시 남아있다고 믿는 그리고 애도의 마음을 가장 중시하는 인물이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상처를 뒤로 하고 사건을 진심으로 쏟아 부는 법의학자가 아닌가 싶다.

-정유미(은솔 역) : 신입 검사로 법의학자 백범과 항상 대립을 한다. 하지만 그 대립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적응기간의  대립으로 보인다. 의욕이 넘치는 검사이지만 집안에서는 오빠보다 공부든 무엇이든 뛰어난 탓에 검사를 그만두라는 으름장을 놓지만 검사로써 일을 꾸준히 해나간다. 

-이이경(차수호 역) : 강력계 형사로써 사건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된다. 열혈형사로써 의욕적으로 사건을 대하고 국가수 사람들이나 검찰 수사관들과도 조화롭게 잘 지내며 사건을 함께 해결해 나간다. 그리고, 국가수 연구원 스텔라 황을 좋아한다.

-박은석(강현 역) : 신입 은솔 검사의 선배이다. 자신의 형이 백범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믿어 백범을 싫어한다. 

-박준규(강동식 역) : 강력계 형사로 근무하다 검찰청 수사계장이 된 인물이다. 은솔 검사와 함께 근무하며 천미호와 티격태격하며 웃음 담당을 하는 인물이 아닌가 싶다. 

-박희진(천미호 역) : 검찰 실무관으로 강동식과 함께 은솔 검사를 보조한다. 강동식과 함께 웃음을 담당하는 역할도 해내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고규필(장성주 역) : 범의조사관으로 백범과 함께 한 팀이다. 백범의 잔소리를 매번 듣지만 맡은 일은 결국 해내는 안쓰러운 인물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툴툴 거리는 모습을 보일 때는 귀여움도 동반한다고 볼 수 있을 거 같다. 

-노수산나(한수연 역) : 범의조사관으로 백범, 장성주와 한 팀이다.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 아이를 봐주는 이모님이 갑이라고 말하는 대한민국 싱글맘의 마음을 대변한다. 

그 외에도 여러인물이 있지만 주요 인물들만 소개해 보았다.

 

2. 검법남녀의 이야기를 말해보자.

단순히 말해서 범의학과 검사가 공조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드라마다. 하지만 국가수 범의학자에게 더 집중되어 있는 내용이다. 모든 사건에는 흔적을 남기에 그 흔적의 진실을 알아내는 법의학자의 역할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하지만 법의학자 백범이 사건의 진실을 알아낸다고 해도 검사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으면 도루묵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도루묵이 되지 않기 위해 은솔이라는 신입 검사가 최종적으로 해낸다. 괴짜 범의학자와 초짜 검사의 공조로 펼쳐지는 내용이지 않을까 싶다.

 

3. 검법남녀를 만든 감독을 말하다.

검법남녀를 지휘한 노도철 PD는 '안녕, 프란체스카'를 연출한 감독이다. '안녕, 프란체스카' 가 방영한 시기에는 꽤나 이슈가 된 작품이었다. 이 작품에서도 박희진 배우가 나온 기억이 있다. 드라큘라라는 색다른 인물들을 앞세워 코믹한 작품을 만들어 낸 작품인 것으로 기억한다. 중년배우 심혜진 배우의 변신이 파격적이었었다. 그 외에도 '킬힐' '군주-가면의 주인' '종합병원 2' '솔메이트'등을 만든 인물이다. 서울대 불어불문학에서 서강대 영상대학원 영상연출 석사로 학업을 마쳤다. 

 

4. 법의학자 백범과 사건의 중심을 말하다.

드라마 검법남녀는 백범 (정재영 배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법의관으로 철저한 원칙주위자이자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기에 동료도 시기하는 그런 인물이다. 감정이 섞이지 않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며 시체가 말해주는 진실을 가장 믿는 인물이다. 냉철한 판단력으로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백범의 일처리 방식은 주변 인물들과 자주 충돌을 빚는다. 특히 초반에는 검찰 및 경찰과의 갈등이 자주 묘사되는데 이는 그가 '과학적 진실'만을 신뢰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처럼 그와 주변 인물 간의 신뢰와 협업이 점차 쌓여가는 과정은 이 드라마의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던거 같다.

또한, 백범은 개인적인 트라우마와 과거의 사건들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극 중 주요 사건들과도 연관되며 극적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요소로 작용된다. 그가 시체를 통해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은 단순한 수사를 넘어서 인간 심리와 사회 구조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데 중요한 도구로 사용된 듯하다.

 

5.검사 은솔과의 공조와 성장 이야기.

백범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또 다른 주인공은 은솔(정유미 분) 검사이다. 초반에는 경험 부족과 이상주의적 사고방식으로 백범과 자주 충돌하지만, 사건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며 백범의 스타일을 받아들이며 점차 성장하는 인물이다. 은솔은 피해자의 감정과 유족의 슬픔에 공감하는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로, 백범의 냉철한 시각과는 대조적인 입장을 보여주기도 한다.

은솔은 인간적인 접근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동시에 현실적인 판단과 냉정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것을 사건을 통해 배우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점점 더 성숙해지고, 점차 백범과 진정한 의미의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간다. 

은솔은 또한 법조인의 입장에서 사회 정의 실현이라는 이상을 좇으며, 다양한 사건 속에서 법의 한계와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인 듯하다.  특히 시즌이 거듭되면서 그녀는 더 이상 ‘신입 검사’가 아닌, 백범과 대등하게 사건을 끌고 가는 인물로 성장하게 되며, 이는 드라마의 주제 의식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 싶다.

 

6. 조연들의 역할과 사건 연결고리

드라마 '검법남녀' 는 주연 외에도 개성 강한 조연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드라마를 더 완벽하게 만들어 주지 않았나 싶다. 이들의 관계와 사건 연관성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다. 특히 국과수 내부 인물인 강현(박은석 배우)이나, 시즌2에 등장하는 도지한(오만석 배우) 등은 주요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줬다. 각 인물은 단순한 보조 역할이 아니라 사건과의 유기적인 연결 속에서 드라마 내용의 균형의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또한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서 피해자와 가해자, 참고인으로 등장하는 인물들도 단발적인 역할을 넘어서 법위학과 수사라는 큰 틀 속에서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때로는 범죄 피해자로서, 때로는 가해자의 심리를 드러내는 통로로 기능하며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더욱 높여준 것은 확실한 듯하다. 

특히 각 시즌마다 등장하는 연쇄 사건이나 조직적인 범죄는, 백범과 은솔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과거, 가치관, 트라우마 등과도 얽히며 복합적인 인간 관계를 형성하면서 더 포괄적인 내용을 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를 통해 검법남녀는 단순한 수사극을 넘어서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에 둔 드라마로 자리잡지 않나 싶다.

 

7. 드라마'검법남녀'를 시청하고 난 후.

드라마'검법남녀'는 단지 범인을 찾는 데 그치지 않은 작품이다. 각 인물들의 가치관과 성장, 그리고 관계 변화 속에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범의학자와 검사라는 조금은 이질적인 존재가 함께 공조하며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부검의라는 직업을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 준거 같다. 백범을 만들어 준 정재영 배우의 연기는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배우들이 맡은 인물을 100% 소화하지 않았을까 싶다. 몰입도 최고였고 재미도 최고였고 말이다. 

검법남녀 시즌3을 기다리는 시청자가 많지 않을까 싶다. 얼른 시즌3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드라마'검법남녀'를 다시 정주행해 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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